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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 "중국군 대만 침공시 미국에 핵무기 사용할 수도"

송고시간2022-05-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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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침공 대비' 연례 합동군사훈련 벌이는 대만군
'중국군 침공 대비' 연례 합동군사훈련 벌이는 대만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의 한 싱크탱크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해외 미군 기지에 선제공격하거나 최악의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일 대만 연합보 등은 미국 NBC 방송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미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중국의 대만 전면 침공을 상정해 최근 실시한 워게임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전했다.

신미국안보센터는 대만에서 중국의 압박에 개의치 않는 반중 성향의 차기 정부가 집권함에 따라 중국이 2027년 대만을 무력 침공하는 것으로 상정했다.

워게임에 참가한 스테이시 페티존 CNAS 방어프로그램 팀장은 중국군이 먼저 진먼(金門), 마쭈(馬祖) 열도, 펑후(澎湖) 등 대만 외곽 도서를 공격하는 것 이외 대만 본섬과 주일 미군 기지, 미국령인 괌과 북마리아나군도를 미사일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 군함과 항구를 폭격하고 필리핀에서 이륙한 미 군용기가 대만 상공 등에서 중국 군용기와 공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두번째 단계에서 미국은 중국의 대형 함정을 계속 공격하고 잠수함을 대만 해협에 투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군은 타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 일본과 호주 북부를 공격하는 한편 스텔스 폭격기와 순항 미사일, 초음속무기로 하와이의 히컴 공군기지를 파괴하고 대만 본섬 상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번째 단계는 중국군이 대만 북부에 상륙해 대만 남부를 공습하고, 미국과 동맹국은 대만 남부를 통한 반격을 지원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중 양쪽의 탄약 재고가 줄어들고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중국은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고 알래스카, 샌디에고, 하와이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여태껏 볼 수 없었던 긴장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니 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차이나 파워' 프로젝트 팀장은 중국군이 고고도 핵폭발을 통해 미군에게 핵무기 사용의 결심을 전달할 것이며 대만 부근이 아닌 미군이 배치된 지역에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군사전문가는 중국군이 주일 미군기지를 공격해 미국의 대응 속도를 늦추고, 호주 북부 다윈과 인근 틴달 공군기지를 공격 목표로 삼아 남인도·태평양 보급선을 끊어 사면이 바다인 대만 지원을 어렵게 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했다.

미국 공화당의 마이크 갤러거 하원 의원(위스콘신)은 미국이 중국군에 대한 선제 타격을 원하지 않지만 최소한 중국 군함이 대만 해협을 넘어오면 저지·무력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NBC 방송은 이번 워게임은 미국, 일본, 호주가 긴급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 미국이 장거리 정밀 유도 무기 구매와 잠수함 능력 향상 등을 통해 인도·태평양 기지의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미셸 플러노이 전 미 국방차관은 이번 워게임을 통해 미국과 대만이 군수품의 사전 배치, 대만의 전쟁 대비 등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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