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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D-3] ③ '용산시대 첫 외빈' 바이든, 반도체부터 챙긴다…DMZ도 갈까

송고시간2022-05-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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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하얏트서 묵을듯…첫날 곧장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 검토

평택 '캠프 험프리스'行·4대그룹 총수 만찬·문재인 前대통령 만남

바이든(왼쪽)-윤석열
바이든(왼쪽)-윤석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걸음'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주말 한미정상회담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은 주로 경제와 안보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을 하는 일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생산 라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안내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한국은 주요 파트너다.

2017년 7월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 헬기를 타고 지나가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보고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반도체 현장 행보'를 통해 양국 간 경제 공조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주도하는 IPEF는 반도체·배터리 등의 핵심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게 핵심으로 알려졌다.

이런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행 여부가 주목된다. 동행 자체가 한미간 '반도체 협력'에 크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공장 인근에 위치한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일정도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당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양국정상 만찬에는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과 4대그룹 총수가 함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한하는 미국 기업인들도 일부 함께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일 순방 일정
[그래픽]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일 순방 일정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0∼22일 한국을 방문한다. 윤 당선인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다음 달 21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도 검토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일정의 특성상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최종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DMZ는 한국을 찾을 때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면서도 "순방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통화에서 "아직 미국 측과 세부 일정은 협의 중이기는 하지만, 과거 미국 대통령은 대개 DMZ를 다녀가곤 했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3년 처음으로 DMZ를 방문했고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DMZ를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당시 방문을 위해 헬기를 타고 출발했다가 짙은 안개 때문에 기수를 돌린 바 있지만, 2019년 6월말 DMZ에 있는 판문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01년 8월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장, 2013년 12월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신분으로 방한했을 때 DMZ를 둘러본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 문제 등이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까지 무력도발을 감행했고, 7차 핵실험을 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2박 3일간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동선에 따라 DMZ를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나는 일정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정상회담 관련 세부 사항이나 장소, 의제 등이 아직 마무리가 안 됐다. 현재 조율 중"이라며 "(미국 측과) 마지막 협의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한국 대학을 찾아 강연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 청사 인근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묵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용산 청사에서는 상징성 있는 '이벤트'보다는 정상회담의 내실을 챙기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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