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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합우승 이끌고 떠난 쿠에바스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믿어"

송고시간2022-05-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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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 역투로 팀 우승 기여…KBO 통산 성적 33승 23패

응원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쿠에바스
응원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쿠에바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2)가 홈 경기 응원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쿠에바스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5회가 끝나고 1루 측 응원 단상에 올라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들과 함께 단상에 오른 쿠에바스는 "응원해주신 4년 동안의 시간 모두 감사하다. 정말 진심으로 우리 집처럼 느껴졌다"면서 "멀리서 온 저를 가족처럼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리그 최고의 팬이다. 지든 이기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챔피언 기(旗)는 누구도 뺄 수 없을 것이고 우리는 항상 챔피언일 것"이라며 "영원한 작별이 아니라 다시 보게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이날 경기 전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쿠에바스를 방출하고 새 투수 웨스 벤자민을 연봉 33만1천달러에 영입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45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쿠에바스
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쿠에바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 동료들도 떠나는 쿠에바스를 아쉬운 마음으로 배웅했다.

주장 박경수는 "쿠에바스가 그동안 잘해줬고, 이대로 그냥 보내는 것보다 갈 때도 잘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팀원 모두 쿠에바스에게 박수 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동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모두에게 슬픈 순간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4년 동안 함께 가족같이 지내며 우승도 하고, 잊을 수 없는 많은 순간을 모두 함께했기에 정말 슬프다"고 했다.

동료들의 따듯한 배웅에 쿠에바스도 "시즌이 시작한 지 6주밖에 안 됐으니 기죽지 말고 앞으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비록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지만, 쿠에바스는 다음 시즌 복귀를 예고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년에 돌아오더라도 구단의 분위기를 꼭 유지해줬으면 좋겠다"며 "팀의 이런 분위기가 지난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쿠에바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쉽다고 했다. 건강을 회복하면 내년에도 리스트에 올려놓으려고 한다"며 쿠에바스 복귀에 여지를 남겼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리그 1위 결정전 선발을 맡아 7이닝 99구 무실점 역투를 펼쳐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직접 결정했다.

이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7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KBO리그 통산 성적 82경기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의 기록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나게 됐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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