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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 실수에 포구 실책까지…기본기가 승부 가른 프로야구 3경기

송고시간2022-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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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버린 끝내기
날아가버린 끝내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SSG의 경기. 1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 조수행이 친 안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더블아웃으로 무산되자 조수행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5.18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경기마다 수많은 상황이 펼쳐지는 야구는 끊임없는 반복 훈련으로 상황별 움직임을 완벽히 몸에 익혀야 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다 보니 선수들은 가끔 상황에 맞지 않는 플레이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러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18일 서울 잠실구장 등 전국에서 치러진 프로야구에서도 기본을 망각한 선수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경기의 승부가 결정되는 일이 연달아 발생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선 만루 상황에서 타구가 수비에 잡히기 전에 바운드되면 주자들이 무조건 진루를 해야 한다는 기본을 잊은 플레이가 펼쳐졌다.

두산은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조수행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때렸다.

SSG 좌익수 오태곤이 과감하게 슬라이딩을 했지만, 타구가 원바운드로 잡히면서 두산 3루 주자 김재호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은 2루 주자 정수빈과 1루 주자 안재석의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정수빈과 안재석은 심판의 안타 사인을 확인한 뒤 승부가 결정난 것으로 착각해 다음 누로 달려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기뻐하다 SSG 수비진에 의해 각각 태그 아웃과 포스 아웃을 당했다.

정수빈과 안재석의 기본을 잊은 플레이로 조수행의 끝내기 안타는 좌익수 앞 병살 땅볼로 둔갑했고, 결국 두산은 12회초 3실점을 해 SSG에 2-5로 경기를 내줬다.

'주자가 홈에 들어가더라도 주자가 포스 아웃되거나 선행주자가 베이스를 밟지 못해 세 번째 아웃카운트가 이뤄지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야구 규칙을 결정적인 상황에서 두산 선수들은 잊었다.

반면 SSG 선수들은 끝까지 룰을 잊지 않고 실점을 막아냈다.

삼성 중심타자 피렐라
삼성 중심타자 피렐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같은 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도 한화 선수들이 기본을 잊은 플레이로 경기를 내줬다.

8회까지 3-1로 앞선 한화는 9회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두 차례나 저지르며 삼성에 5-3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선두 타자 김헌곤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 최영진의 평범한 타구를 한화 우익수 이진영이 놓치면서 무사 2, 3루의 동점 기회를 맞았다.

이진영은 정면으로 날아오는 최영진의 타구 비거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어정쩡한 자세로 볼을 쫓다가 놓쳤다.

자세를 고쳐 잡은 뒤 공을 포구해도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이진영은 생각보다 멀리 뻗는 타구에 당황한 듯 허우적거리다 공을 시야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후 대타 강민호가 동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오재일이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려 삼성이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 3루 주자 김동엽의 리터치가 빨랐다고 판단한 한화 수비진은 공을 3루수에게 던져 3루를 찍는 어필 플레이를 시도하다 2루 주자 호세 피렐라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는 실수를 범했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의 움직임을 전혀 간파하지 못하고 어필 플레이를 하며 방심하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실점을 한 것이다.

1회초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LG 김현수
1회초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LG 김현수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선 초반 kt 수비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LG 박해민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박병호가 포구하지 못했다.

병살 처리를 위해 타구를 쇼트 바운드로 처리하려던 박병호가 글러브를 앞으로 내밀다가 타구가 글러브 손바닥 부분을 맞고 튀면서 실책으로 기록됐다.

쇼트 바운드 처리를 위해선 포구 마지막 순간 글러브를 살짝 뒤로 빼야 하는데 박병호가 병살 플레이에 신경 쓰다 타구를 끝까지 쳐다보지 않으면서 일어난 실책이었다.

이후 LG 김현수가 우측 폴대를 맞추는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박병호의 실책은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뼈아픈 실책으로 기록됐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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