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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원주갑 보궐…MB 청와대 대변인 vs 3선 시장

송고시간2022-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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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힘 있는 여당 의원"…원창묵 "여든, 야든 검증된 능력 중요"

국민의힘 "1순위 탈환지" vs 민주당 "반드시 수성"…이광재 '대리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보실장을 맡은 국민의힘 박정하(55) 후보와 3선 원주시장으로 12년간 시정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원창묵(61)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원주갑 보궐선거 원창묵-박정하 후보
원주갑 보궐선거 원창묵-박정하 후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원창묵(왼쪽),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의 맞대결은 6·1 지선 강원도지사 선거 '차출론'의 중심에 서 있던 이광재 국회의원이 직을 사퇴하는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을 기치로 내건 박 후보와 12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원주의 구석구석을 잘 아는 원 후보의 대결은 '이광재 대리전' 성격이 강하다.

도지사·시장 선거까지 연동돼 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수성해야 할 선거구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1순위 탈환지'로 꼽힌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보단 수석부단장 겸 공보실장을 맡아 정권교체의 일익을 담당한 박 후보는 2년 전인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이광재 후보와 맞붙어 불과 7.43%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尹정부 국정과제 이행 공동협력 체결식 원주서 열려
尹정부 국정과제 이행 공동협력 체결식 원주서 열려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13일 오전 강원 원주시청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 공동협력 체결식에서 국민의힘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원주를 반도체 국가산업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jlee@yna.co.kr

당시 단 한 번의 공직 선거 출마로 정치적 휴식기를 끝내고 9년 만에 재기에 나선 거물급 정치인인 이 후보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박 후보는 일찌감치 원주갑 선거구 유력 출마자로 손꼽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의 지역구인 원주갑을 1순위 탈환지로 꼽는 이유다.

원주 출신으로 진광중·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박 후보는 이명박(MB)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춘추관장 등을 지낸 MB맨이자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을 표방한 박 후보가 "그동안 축적한 모든 자원을 원주에 쏟아부어 미래 원주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이유도 이 같은 배경과 자신감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실제 최근 여론 조사지표 상으로도 박 후보가 원 후보에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그리 녹록지 않은 상대다.

지지 호소하는 이광재·원창묵·구자열 후보
지지 호소하는 이광재·원창묵·구자열 후보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강원 원주시 의료원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왼쪽부터)와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19 jlee@yna.co.kr

원주 출신으로 원주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도시발전 전문가인 원 후보는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치러진 7차례의 지방선거에서 2차례만 낙선하고 5차례를 승리로 이끈 관록의 지역 정치인이다.

특히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부터 내리 3선을 역임해 12년 원주시정을 이끈 원 후보는 말 그대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군사도시 이미지의 원주를 명품 관광도시로 변모시켜 오늘의 원주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이를 토대로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원 후보는 원주를 가장 잘 알고 가장 경험이 많은 자신만이 이광재 도지사 후보의 빈자리를 채워 더 큰 원주 발전을 이끌 후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여당 시장일 때든, 야당 시장일 때든 여야를 막론하고 원주 발전을 위해서라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없이 다녔고 안되는 것도 되게 한 검증된 능력과 경험, 인맥이 중요하다"며 박 후보의 '힘 있는 여당 의원' 주장을 경계했다.

두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추경안 삭감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원 후보다.

그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 예산 430억 원 중 65%인 280억 원이 삭감됐다"며 "2010년부터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이룩한 성과인 이 사업의 예산 삭감이 윤석열 정부의 첫 선물이냐, 정부의 강원도와 원주시 홀대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이광재 후보가) 도지사 한다고 임기 중간에 나가지 않았으면, 또 애초 예산이나 사업을 단단히 챙겼으면 추경안 삭감 논란도 없었을 것 아니냐"며 "2027년 완공까지 아무 문제 없도록 힘 있는 여당 의원이 돼 직접 챙기겠다"고 반박했다.

선관위가 주관하는 두 후보의 법정 TV 토론회는 20일 오후 2시 원주 MBC에서 생중계된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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