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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 속아" 中 네티즌, 코로나 사망률 관영매체 보도 반박

송고시간2022-05-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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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방역 정책 비판 영상
상하이 방역 정책 비판 영상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에 대한 맹목적인 관영 매체의 옹호 보도에 중국 네티즌들이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오미크론 노인 사망률 독감의 7∼8배'라는 해시태그가 핫이슈에 오르며 중국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영 중앙(CC)TV의 보도와 함께 태그된 이 해시태그에 네티즌들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옹호하느라 사실을 왜곡한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해당 보도가 인용한 자료에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노인의 경우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률이 0.75%로 독감보다 7∼8배 높다고 나와 있고, 심지어 백신을 접종할 경우 독감보다 훨씬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보도의 소스가 된 외신 보도를 직접 번역해 올리며 "데이터를 다룰 때는 신중해야 한다. 언론인으로서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기사를 보도해서는 안 된다"며 "(관영 매체의) 보도에는 백신 미접종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해당 게시글은 빠르게 퍼져나갔지만, 대부분이 삭제됐고, CCTV 보도에 달린 비판 댓글 역시 모두 삭제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봉쇄 해제를 앞둔 상하이의 방역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영상을 제작해 "중국 내 모든 국민은 상하이가 곧 봉쇄 해제될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상하이 사람들은 모른다"며 상하이의 방역 정책을 풍자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주거 단지 밖으로 외출이 가능하다는 데 정작 밖에 나가도 갈 곳이 없다"며 "기차역과 공항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데 자가용 운전과 대중교통 운행이 금지돼 갈 방법이 없다"고 한탄했다.

중국 네티즌들 관영 매체 보도 비판
중국 네티즌들 관영 매체 보도 비판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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