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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남방정책 폐기 어리석어…尹정부 태도 너무 거칠다"

송고시간2022-05-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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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신남방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새 정부의 판단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폐기하고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보도의 진위나 새 정부의 진의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국가의 대외전략에 접근하는 정부의 태도가 너무 거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적었다.

그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은 오랜 외교 다변화 정책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로이 체계화한 것"이라며 "특히 인도까지 포함한 남아시아의 부상은 신남방정책의 정당성과 실적을 높여줬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오랜 숙제이며 시대의 요구인데다 성과도 나타나는 정책이라면 폐기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전시키며 그 기반 위에 새로운 정책을 얹는 것이 국익을 위해 옳다고 믿는다"라며 "그 길을 새 정부에 권하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무엇을 구상하건 매우 신중해야 한다.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복합화하는 현실은 우리에게 극도로 정교한 전략적 판단을 요구한다"며 "예컨대 쿼드에 대한 국내 보수세력의 기류와 미국 정부의 판단이 어긋나는 것은 국내의 기류가 정확하지도, 전략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몹시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 그 도전의 일부는 새 정부가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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