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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선택은 김정은에 달려…北 망하게 하려는 것 아냐"(종합)

송고시간2022-05-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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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CNN과 첫 언론 인터뷰…"한반도 전술핵 배치 논의된 바 없다"

IPEF 참여 관련 "中과 경제협력 소홀 의도 없어…중국 민감 반응, 합리적이지 않아"

文정부 겨냥 "북한 눈치보는 유화정책 실패"…"한반도의 공동번영 원해"

윤석열 대통령, CNN과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CNN과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5.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정아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선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달렸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대화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임기 5년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상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도되진 않았으나 해당 발언은 북한 붕괴론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면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CNN과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CNN과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5.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반도 정세가 긴장이 고조되던 2017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는 "일시적으로 도발과 대결을 피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라면서 "북한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를 합의한 것을 두고는 "모든 군대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전술핵 배치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며 국익 차원의 결정임을 강조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IPEF 참여로 중국이 경제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가정한 물음에는 "한국이 미국과 안보·기술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 "중국이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의 첫 언론 인터뷰다.

withwit@yna.co.kr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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