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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내각 '낙마2호'에 김성회까지 3명…국정 일부 차질 우려

송고시간2022-05-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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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인선 난항 예상도…2개 부처 공백 장기화하나

野, 인사검증 시스템 재차 도마 위 올릴듯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서울=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밤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설명에 앞서 안경을 쓰고 있는 정 후보자의 모습. 2022.5.2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전격 사퇴하면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2번째 낙마로 기록됐다.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정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새 정부의 초기 국정동력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 후보자 사퇴에 따라 후속 인선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자는 지난 4월 10일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수장으로 지명됐다.

그러나 자신이 경북대병원 고위직이던 시절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학 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검증대에 섰다.

자녀 의대 편입학에 더해 아들의 병역판정 변경에 '아빠찬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며 항변했지만 결국 지명 43일 만에 스스로 물러나는 형식을 통해 초대 내각에서 빠지게 됐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현 여권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가했던 '내로남불' 프레임 공격까지 감안하며 중용하려 했던 정 후보자가 결국 낙마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도 재차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대통령실 참모진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낙마자는 3명이다.

지난 3일 김 전 후보자가 '온가족 풀브라이트 장학금' 논란 속에 자진사퇴했고 13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동성애 혐오 발언 논란으로 문제가 된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물러났다.

간첩조작사건에 연루된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성 비위 의혹에 휩싸인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거취를 둘러싼 야권의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된 상태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김 전 후보자 낙마 후 20일이 지나도록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이들 2개 부처의 '행정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들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선은 6·1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적임자를 찾는 일이 그만큼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과 능력 위주로 본다며 자신있게 내놨던 두 후보자가 혹독한 인사청문 과정 끝에 중도하차하면서 윤 대통령이 고려할 요소도 더 많아졌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 주무 부처라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로 새 인선 작업에 돌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현재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청문회 과정을 보면서 누구도 나서지 않으려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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