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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대전 유성구…4년만에 다시 만난 전·현직 구청장

송고시간2022-05-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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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용래 "트렌드 읽고 미래 비전 제시…소통·공감 능력 앞서"

국힘 진동규 "강력한 추진력…뜬구름 아닌 생활 밀착형 공약 제시"

정용래, 진동규 후보
정용래, 진동규 후보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6·1 지방선거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는 4년 만에 전·현직 구청장 재대결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직인 정용래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에선 진동규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두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만큼 정 후보는 수성을, 진 후보는 탈환을 노린다.

대전 유성은 최근 10년간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 곳이다.

진 후보가 2006년 구청장에 마지막으로 당선된 이후 2010년부터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가 구청장에 올랐다.

카이스트, 충남대, 한밭대, 목원대 등의 대학가와 대덕특구 연구원이 밀집돼 있어, 1인 가구나 20∼30대 유권자 비율이 높은 영향이 컸다.

정 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내부 분열 없이 지역위원장(국회의원) 2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여기에 현직 프리미엄과 유성구청장 출신인 같은 당 대전시장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정 후보는 상대적으로 시대 트렌드를 빨리 파악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난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유성은 국내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특구가 있는 만큼 시대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환의 시대에 살면서 사회갈등을 해소하려면 소통·공감 능력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진 후보보다 제가 앞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유성이 그동안 진보 진영의 텃밭이었지만,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을 보이며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보수 정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 영향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성에서 보수 정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 건 지난 17대 대선 이후 처음이다.

진동규 후보는 지난 10년간 구청장·국회의원 본 선거에서 잇따라 패했지만, 꾸준히 당내 경선을 통과할 만큼 인지도가 높고 고정 지지층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확정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대선의 영향과 젊은 층에 대한 당 지지도 상승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 후보는 상대 후보보다 추진력이 뛰어나고, 주민 실생활과 연결된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유성복합터미널이 10년 넘도록 첫 삽도 못 뜨고 있는데, 주민들 사이에 진동규가 있었으면 벌써 끝냈다는 말이 많다"며 "정 후보가 뜬구름 잡는 공약을 제시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못한다. 지방자치에선 손에 잡히고 주민들의 발이 되는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을 지낸 경험으로 두 후보 모두 구정 현안을 꿰뚫고 있지만, 해결 방법으로는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과학도시 재도약 방침으로 정 후보는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물 사업화를 통한 창업 지원을, 진 후보는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대통령 공약인 제2 연구단지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후보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인프라 구축을, 진 후보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주차비 무료화 정책 등을 제시하며 유성온천 관광특구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공약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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