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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연쇄 폭발로 15명 사망…IS, 일부 공격 배후 자처

송고시간2022-05-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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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도시 미니버스 3대 겨냥 테러…카불 모스크서도 폭발

 25일 아프간 마자르-이-샤리프 연쇄 폭발로 다친 이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25일 아프간 마자르-이-샤리프 연쇄 폭발로 다친 이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북부 대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서 25일 밤(현지시간) 연쇄 폭발이 발생, 1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톨로뉴스와 외신이 보도했다.

탈레반 당국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발크주 주도인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이날 미니버스 3대가 잇따라 폭발했다.

발크주 경찰 대변인인 와시프 와지리는 AFP통신에 "도시 내 각각 다른 지역에서 세 대의 미니버스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폭발로 10명 이상이 숨졌고 15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희생자는 모두 이슬람 시아파 신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수니파인 IS는 시아파를 배교자로 부르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 왔다.

특히 아프간에서는 IS의 현지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시아파 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다.

지난달 28일에도 마자르-이-샤리프에서 미니버스 두 대를 겨냥한 폭탄 테러를 감행, 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같은 달 21일 10여명이 숨진 마자르-이-샤리프 시아파 모스크 폭탄 테러에 대해서도 배후를 자처했다.

IS-K는 작년 10월에도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아프간에서는 인구의 85∼90%가 수니파로 분류된다. 시아파 비중은 10∼15%다.

이날 수도 카불의 하즈라트 자카리아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5명이 숨지고 약 15명이 다쳤다.

카불 경찰 대변인인 할리드 자드란은 "저녁 기도를 위해 사람들이 모스크 안에 모여 있을 때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폭발의 원인이나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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