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국내 최초 5천t급 재난 대응선 탄생…기존 10배 규모

송고시간2022-05-26 11:05

댓글

HJ중공업, 엔담호 명명식…해양환경공단, 준비 거쳐 현장 투입

국내 최초 5천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국내 최초 5천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HJ중공업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내 최초로 5천t급 최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이 탄생했다.

HJ중공업은 2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해양환경공단(KOEM)이 발주한 국내 최초 5천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명명식을 열었다.

명명식에는 해양환경공단 한기준 이사장과 HJ중공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국민 공모로 선정된 '엔담'은 '사방을 둘러싼 담'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어떠한 해양 사고와 재난 시에도 담벼락처럼 국민을 굳건하고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그간 국내 해양오염 사고에 투입된 방제선은 대부분 500t 미만 중소형 선박이어서 기상 악화나 먼바다 사고 시 현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HJ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5천t급 최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 엔담호는 길이 102m, 폭 20.6m 규모로 기존 방제선의 10배에 달한다.

이 배는 파고 4m, 초당 풍속 10.3m의 악천후 속에서도 방제작업이 가능하며, 먼바다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도 신속,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최초 5천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국내 최초 5천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HJ중공업 제공]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15m에 달하는 스위핑 암(Sweeping Arm, 오일펜스와 선박을 연결해 펜스의 형태를 유지해주는 장치)을 이용해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다.

파도로부터 오는 진동을 흡수하는 파고 감쇄 시스템으로 기상 악화 시에 운용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준설 작업, 해양 부유물 수거, 선박 화재 진압, 비상 예인 등에 활용되며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방제작업에 투입된다.

엔담호는 시운전과 각종 장비 성능평가에 이어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협조를 받아 준설 시험 평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양환경공단은 이날 명명식 후 HJ중공업으로부터 선박을 인도받아 준비 작업을 거쳐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오염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진행된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사업에 참여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 바다의 수호자가 될 엔담호의 활약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