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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전쟁에 휘청이는 G2 경제…올해 전망 갈수록 어두워져

송고시간2022-05-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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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률 전망치 두달새 0.9%p 하향 조정

중국 성장률 3%대 전망도 나와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차병섭 기자 =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의 올해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최근 들어 어두워지고 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나라 경제 성장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3월 말부터 경제 수도인 상하이를 전면 봉쇄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미국은 40년여만의 최고 수준으로 고공행진 중인 물가가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이 완화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전쟁이 발발해 곡물과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어서다.

이런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은 수요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 또 미국은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나서고 있어 경기 부진이 예상된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투자은행(IB), 국제 신용평가사, 경제전망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이달 6∼11일 설문한 결과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7%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설문 당시 3.6%에서 2개월 사이 0.9%포인트 내렸다.

블룸버그가 이달 설문을 진행한 이후에도 IB들의 시각 하향 조정이 이어졌다.

웰스파고는 지난 13일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4%로 내렸다.

웰스파고는 꾸준한 물가 상승세를 경기둔화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에너지·식품 가격 상승세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5일 골드만삭스도 올해 미국 성장률 예상치를 2.4%로 종전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에서'브레이크'를 밝음에 따라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18일 미국의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4%로 내리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

JP모건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통화긴축을 단행하고 있어 미국의 GDP 성장률이 한동안 잠재성장률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PG)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중국은 올해 성장률 5.5% 목표치를 달성하려고 전 세계 국가 중 사실상 '나 홀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며 각종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으나, 경제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블룸버그 설문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상하이 봉쇄 전인 3월 5.0%에서 이달 4.5%로 낮아졌다.

특히 이달 중순 중국의 4월 생산·소비 지표가 발표된 이후 전망기관들의 시각 조정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3월 봉쇄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 중국이 코로나19 최초 확산으로 극도로 혼란했던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이에 JP모건은 23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3%에서 3.7%로 내렸고, 이튿날 UBS는 전망치를 4.2%에서 3.0%로 0.8%포인트 깎았다.

두 기관 모두 성장률 예상치를 3%대로 낮춘 배경으로 중국 봉쇄 조치의 영향을 들었다.

이에 앞서 이달 17일엔 씨티그룹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2%로, 18일엔 골드만삭스가 4.5%에서 4.2%로 내렸다.

봉쇄 속 운영되는 상하이 까르푸 매장
봉쇄 속 운영되는 상하이 까르푸 매장

[촬영 차대운]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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