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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이용 캠핑 늘어…화재·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조심"

송고시간2022-05-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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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화재로 탄 부안군 변산면 낚시객의 텐트
지난 28일 화재로 탄 부안군 변산면 낚시객의 텐트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부탄가스를 이용한 캠핑용품이 늘면서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52분께 부안군 변산면 저수지 인근에서 밤낚시를 하던 A씨 텐트에서 불이 났다.

주변 낚시객들의 도움으로 불은 금방 진화됐지만 50대 A씨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새까맣게 탄 텐트는 뼈대(프레임)만 남았다.

화재 원인은 부탄가스를 연료로 하는 가스난로로 지목됐다. 소방당국은 난로가 넘어지면서 불이 옮겨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께 인천 영종도 캠핑장에서는 가스난로를 켜고 잠을 자던 30대와 40대 2명이 숨졌다.

주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내부에서는 가스난로가 발견됐다.

시신 검시 결과 난로를 켜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텐트가 불에 잘 타는 천막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난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부를 수 있어 더 위험하다.

일산화탄소는 색도 없고 냄새도 없어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가스난로는 야외에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밀폐된 텐트를 수시로 환기하고 감지기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낚시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라며 "즐거운 캠핑이 될 수 있도록 화기는 밖에 내놓고 텐트에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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