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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천안시장 후보 막판 비난전 가열

송고시간2022-05-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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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이재관, 선전선동 끝판왕" vs 이재관 "후보직 사퇴만이 보은"

기자회견하는 박상돈 후보(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기자회견하는 박상돈 후보(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촬영 이은중 기자]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6·1 지방선거 유세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충남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 간 각종 의혹 제기와 비난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는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참혹한 선거는 처음"이라며 "제가 뇌물을 받았습니까, 음주운전·성범죄를 저질렀습니까. 그 어떤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당부했다.

지난 24일 밤부터 시내 주요 길거리에 '전과 3범 박상돈' 등으로 박 후보를 저격하는 내용의 이 후보 측 현수막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재관 후보의 플래카드
이재관 후보의 플래카드

[촬영 이은중 기자]

박 후보는 '검찰 입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선거 공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4월 취임 2주년 관련 의례적인 인사 문자와 당내 경선기간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발송한 문자와 관련한 2건의 고발에 대해 '검찰 입건'이라고 표현한 것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유권자 눈을 흐리게 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검찰에 고발된 문자 2건의 경우 "사전에 모든 사항을 선관위와 선거법 검토 이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천안시장 선거로 처음 정치에 입문한 이 후보가 누구에게 배웠는지 모르지만 선전 선동만큼은 끝판왕"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7일 이재관 후보(가운데)의 기자회견 모습
지난 27일 이재관 후보(가운데)의 기자회견 모습

[이재관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관 후보는 보궐선거를 거론하며 박상돈 후보에게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박상돈 후보는 책자형 공보물의 허위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후보직 사퇴만이 70만 시민들께 보은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상돈 후보는 '전국 2위, 전국 최저'라는 문구가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면서 교묘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공보물의 과장된 허위사실이 이미 발송했다는 문자 내용을 들어 단순 착오라는 억지 해명을 했다"며 "공보물을 통한 허위사실 공표는 돌이킬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반박했다.

또 "허위사실로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당선될 경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자칫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될 경우 선거비용 20억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등 막대한 행·재정적 손실을 떠안게 된다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관 후보는 지난 27일 서북구선관위에 박상돈 후보 선거공보 내용에 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뒤 선관위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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