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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단체 "중증장애인 지원체계 구축하라"

송고시간2022-05-30 17:26

인천시청역에 마련된 분향소
인천시청역에 마련된 분향소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지역 장애인단체들이 30일 "인천시는 중증장애인·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는 이날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장애인을 향한 지원과 돌봄의 책임이 부모와 가족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인 가족의 극단적 선택을 멈추기 위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지원이 실질적인 권리 보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중증장애인 A씨를 추모하며 인천시청역 지하 2층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앞서 뇌 병변 1급 중증 장애인인 A씨는 지난 23일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모친은 딸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아파트를 찾아온 아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그는 생계를 위해 타지역을 돌며 일하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 30년 넘게 A씨를 돌봤으며, 위탁시설에 딸을 보낼만한 경제적 여력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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