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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전국 유일 진보당 자치단체장 김종훈 당선인

송고시간2022-06-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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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국회의원→구청장 경력, 울산 동구서 11년 만에 다시 진보당 구청장

민주당 후보 사퇴로 국힘과 양자대결 치러 승리…진보당 색채의 구정 펼칠듯

환한 표정의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후보
환한 표정의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후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진보당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후보가 2일 오전 울산시 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진보당 김종훈(57)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이 전국에서 유일한 진보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이 됐다.

김 후보는 1일 양자 대결로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4.83%를 득표해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를 누르고 영광을 안았다.

김 후보의 동구청 입성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11년 4월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 때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출마해 처음으로 구청장이 됐다.

동구는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한 조선업 도시로, 노동자 표심이 그를 밀어줬다.

김 당선인은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선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도 했다.

당시 민주노동당을 계승한 통합진보당이 해산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민심은 그를 선택했다.

2020년 총선 때 재선에 도전했으나 범진보 진영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표가 분산돼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에도 범진보 진영 표가 사실상 당락을 결정했다.

김 당선인은 노동당,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었으나, 연임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정천석 후보와 큰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국민의힘 천 후보까지 3자 대결로 선거를 시작했다.

범진보 진영 표가 나뉘면서 김 당선인은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천 후보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해 당선이 불투명했다.

그러던 중 더불어민주당 정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후 자진 사퇴를 결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결국 정 후보 지지 표심이 김 당선인 쪽으로 옮겨가면서 당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장, 경기지사, 전남지사, 성남시장 등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냈으나, 당선은 울산 동구가 유일하다.

진보당으로서는 11년 만에 다시 기초단체장이 탄생한 것이기도 하다.

그만큼 김 당선인이 진보당 색채를 보여주는 구정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당선인은 "새 진보정치 모델 만들 것이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하청 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조속 시행 등을 약속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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