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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조기 강판 사유는 왼쪽 팔뚝 불편함…경고등 켜졌다(종합)

송고시간2022-06-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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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투구 중 얼굴 찌푸린 류현진, 5회 교체

올 시즌 9이닝당 피홈런은 1.67개로 '위험 수위'

토론토 왼손 선발 류현진
토론토 왼손 선발 류현진

(토론토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선발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기 강판 이유는 '왼쪽 팔뚝 통증'이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58개만 던진 채 4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하고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토론토 구단은 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끝난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한 달 가까이 재활한 뒤,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고 이후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지만 팔뚝 통증이 재발했다.

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류현진은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1㎞로 시즌 평균(시속 144㎞)보다 시속 3㎞나 느려, 더 위태로워 보였다.

여기에 류현진은 4회 투구 중 얼굴을 찌푸렸고, 5회에는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겼다.

구속 저하와 조기 교체의 원인은 왼쪽 팔뚝 통증이었다.

이미 한 차례 통증을 느꼈던 부위여서, 류현진이 또 한 번 IL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의 교체 사유를 전한 토론토 구단 트위터
류현진의 교체 사유를 전한 토론토 구단 트위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구속이 떨어지고, 잔부상도 겪으면서 류현진의 홈런 허용도 늘고 있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를 상대로도 두 차례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AJ 폴록에게 시속 136㎞ 커터를 던지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타구는 시속 165㎞로 116m를 날아갔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5점을 지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에 추가 실점했고, 팔뚝에 불편함까지 느껴 승리 투수 요건인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공을 내려놨다.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앤드루 본의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야수 실책을 감쌀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류현진은 호세 아브레우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류현진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로 몰렸고 시속 125㎞ 체인지업을 던졌다.

아브레우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시속 176㎞로 137m를 날아가는 대형 좌중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9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2이닝 5피안타 2홈런 5실점) 이후 8경기 만에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내줬다.

홈런 허용한 류현진
홈런 허용한 류현진

(토론토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선발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1회초 선두 타자 폴록에게 홈런을 내준 뒤,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의 피홈런 수치는 위험한 수준이다.

류현진은 올해 6경기에서 27이닝만 소화했고, 홈런은 5개나 허용했다.

팔뚝 통증을 겪고, 팀 내 입지도 위태로워지는 등 이닝 소화 능력은 뚝 떨어졌는데 피홈런까지 더 늘었다.

올해 류현진의 9이닝당 홈런 허용은 1.67개다. 어깨 수술 여파로 단 한 경기만 던졌던 2016년(4⅔이닝 8피안타 1피홈런 6실점)을 제외하고 가장 높다.

온전하게 시즌을 치렀을 때 9이닝당 피홈런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7년(1.56·126⅔이닝 22홈런)이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의 개인 통산 9이닝당 피홈런은 0.96이다.

2018년(0.98), 2019년(0.84), 2020년(0.81)에는 9이닝당 1개도 홈런을 내주지 않던 류현진은 지난해 169이닝을 던지는 동안 24홈런(1.28)을 내주며 우려를 샀다.

올해는 6경기 중 4경기에서 홈런을 맞고, 이닝마저 줄어 9이닝당 피홈런 수치가 치솟았다.

류현진은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6이닝 6피안타 무실점),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5이닝 6피안타 2실점)와의 2경기에서 홈런을 내주지 않고 연거푸 선발승을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6월 첫 등판에서 또 장타에 시달렸다.

여기에 팔뚝에서도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류현진은 2022년 위태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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