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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수비왕 스마트, 커리 막아낼까…우승 향방 걸린 가드 공방전

송고시간2022-06-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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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스마트 상대 슛 성공률 29%"…스마트 "잠 푹자고 나올 것"

지난 3월 마커스 스마트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스테픈 커리
지난 3월 마커스 스마트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포 스테픈 커리도 잘 막아낼 수 있을까.

각각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한 보스턴과 골든스테이트는 한국시간으로 3일부터 2021-2022 NBA 파이널(7전4승제)에 돌입해 최후의 승자를 결정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정규시즌 1위 피닉스 선스를 꺾고 올라온 댈러스 매버릭스에 시리즈 전적 4-1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매듭지었다.

반면 보스턴은 정규시즌 동부 1위 마이애미 히트와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고, 마지막 7차전에서도 100-96으로 신승하며 힘들게 파이널에 올라왔다.

이같이 과정은 달랐지만 두 팀은 플레이오프(PO) 내내 튼튼한 조직력과 유기적인 협력 수비를 자랑하는 유사한 색깔을 드러냈었다.

물론 차이는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슈터 클레이 톰프슨, 신성 조던 풀 등 가드 라인의 공격력이 돋보인다면, 스마트를 위시해 데릭 화이트와 제일런 브라운의 보스턴 가드진은 수비력이 뛰어나다.

특히 같은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 각자 최고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자랑하는 커리와 스마트의 매치업이 주목된다.

NBA 역사상 최고 슈터로 꼽히는 커리는 이번 PO 16경기에서도 평균 26점에 6.2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다.

3점슛도 38% 성공률로 경기당 3.8개를 성공했다.

커리의 매치업 상대인 스마트는 26년 만에 가드 출신으로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될 정도의 '수비 귀재'다.

키는 191㎝로 작은 편이지만 훨씬 크고 무거운 선수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힘이 강하면서도, 기민하게 상대를 쫓아다니며 수비를 한다.

포인트가드 중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선수는 게리 페이튼(1995-1996시즌) 이후 스마트가 처음이다.

상대 공을 낚아채는 마커스 스마트
상대 공을 낚아채는 마커스 스마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런 명성대로 스마트는 최근 골든스테이트와 경기에서 커리의 활약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포에버도 2017-2018시즌 이후 스마트가 수비할 때 커리는 27개 슛을 던져서 9개만을 성공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도 미국 스포츠 데이터분석 업체인 세컨드 스펙트럼을 인용해 스마트가 NBA에서 뛴 8년간 커리와 가장 가까운 수비수였을 때 슛 성공률을 29%에서 묶었다고 분석했다.

물론 슛 기회를 잡으려고 공격 시 코트를 이리저리 누비는 커리를 막기 위해 상대 팀 선수 1명이 고정으로 투입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실제로 8년간 두 선수가 맞붙은 10경기에서 커리는 슛 145개를 던져 70개를 넣었다. 비율로 보면 48%다.

세컨드 스펙트럼의 통계를 볼때 커리가 스마트가 아닌 다른 선수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해 상대적으로 높은 확률로 득점을 올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보스턴으로서는 커리의 활약을 막으려면 스마트를 최대한 커리에게 붙여놔야 하는 셈이다.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선수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런 스마트의 수비력을 인정하며 "어떤 면에서는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어떤 면에서는 알 호포드가 보스턴 수비의 핵심이다. 하지만 스마트가 보스턴 수비의 진정한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는 지난 1일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파이널 무대에서 커리를 전담 수비하는 게 내 특별한 임무"라며 "이를 위해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팀원의 스크린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쉼 없이 뛰어다니는 커리를 잡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또 다른 리그의 명수비수로 꼽히는 패트릭 베벌리(미네소타)도 "커리를 막기 전날에는 오후 8시부터 잠을 잘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다만, 보스턴은 '전원 스위치 수비'가 전매특허란 점이 딜레마다.

보스턴은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수비하는 선수들을 코트 위에 출전시켜 미스매치에 따른 실점을 최대한 줄여왔다.

보스턴이 골든스테이트 가드진의 화력에 맞서 스마트의 대인 수비력과 팀 전체 수비 전술을 조화시키기 위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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