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강수량 절반 수준…가뭄 대책 착수
송고시간2022-06-06 13:23
새벽 20mm 비에도 해갈 역부족…살수차 배치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올해 강수량이 절반 수준에 그치자 가뭄 대책에 착수했다.
6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누적 강수량은 127mm로 집계돼 평년 229.5mm의 55.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다행히 농민들은 지난달까지 모내기는 마쳤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밭작물 등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화천지역에 20mm의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7일부터 해갈이 될 때까지 5개 읍·면 지역에 살수차 1대씩 배치키로 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소형 관정 개발과 하천 준설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4일 하남면 등 가뭄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과 작물 생육환경 등을 점검했다.
최 군수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밭작물 파종과 생육에 문제가 생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피해가 예상되는 마을과 긴급용수 필요지역에 물을 우선 공급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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