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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통찰지능·동물에게 다정한 법

송고시간2022-06-07 14:53

사라진 중성미자를 찾아서·이 작은 손바닥 안의 무한함

[신간] 통찰지능·동물에게 다정한 법 - 1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통찰지능 = 최연호 지음.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희귀난치병인 소아청소년 크론병 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가 의사로서 인간의 지능과 정신적 능력에 관해 30년간 연구 성과를 담은 의학 교양서다. 방대한 임상의학 자료에 뇌과학과 심리학, 인문학 내용이 합쳐졌다.

저자는 예리한 관찰력은 IQ(지능지수),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은 EQ(감정지수)의 영역이라면서도 지능을 구분 짓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또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만든 신조어 'InQ'(Insight Quotient·통찰지수)를 언급하며 'IQ+EQ<InQ'라는 식으로 제시한다. IQ와 EQ의 합은 InQ에 미치지 못한다며, IQ와 EQ는 타고 나는 능력이지만 InQ는 연습하면 충분히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글항아리. 392쪽. 1만9천 원.

[신간] 통찰지능·동물에게 다정한 법 - 2

▲ 동물에게 다정한 법 = 동변(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지음.

동변에서 맡았거나 함께했던 동물 관련 사건 11가지를 중심으로 현행 동물보호법의 문제를 짚고 개선 방향을 제안한 책이다. 2014년에 처음 모임을 시작한 동변은 낮에는 각자의 직장에서 일하고 저녁이나 주말에 모여 동물 관련 사건들을 해결해 왔다.

동변은 우리 사회에 아직 동물권 개념이 안착하지 못해 명백한 동물 학대 사건도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사건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동물 관련 사건들을 통해 법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사기관에서도 동물 학대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날. 200쪽. 1만3천500원.

[신간] 통찰지능·동물에게 다정한 법 - 3

▲ 사라진 중성미자를 찾아서 = 박인규 지음.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이자 자연과학연구소장인 저자가 세상에 가장 많이 존재하지만 20세기 초까지는 아무도 그 실체를 알지 못했던 한 입자(粒子)에 대해 풀어쓴 책이다. 이 중성미자는 우리 몸뿐 아니라 집, 건물, 지구와 별도 뚫고 지나가는 성질을 지녔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 '유령 입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저자는 중성미자가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과 발견까지 과정, 2002년과 2015년 노벨상 수상과 관련한 업적 이야기,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중요한 실험 몇 가지를 핵심만 뽑아 소개했다. 중성미자에 대한 이론적 배경이나 수많은 실험 결과 등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내용은 뺐다.

계단. 304쪽. 1만8천 원.

[신간] 통찰지능·동물에게 다정한 법 - 4

▲ 이 작은 손바닥 안의 무한함 = 마커스 초운 지음. 김소정 옮김.

영국의 과학저술가인 저자가 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과학적 질서에 관해 설명한 책이다. 생물학과 화학, 인류학, 일반물리학과 천체물리학, 양자 이론까지 아우르는 50가지 과학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인류의 기원이 된 미생물 관련 생물학을 시작으로 다윈 진화론의 핵심인 핀치의 부리, 네안데르탈인의 흔적을 더듬으며 밝히는 인간의 진화 과정, 원자를 기반으로 한 물리학 등을 소개한다. 인간이 화성인일 수 있다며 38억 년 전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에 의해 인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현암사. 328쪽. 1만7천 원.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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