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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무실점' 한현희 "즐겁게 야구하면 좋은 날 온다"

송고시간2022-06-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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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키움 선발 한현희
역투하는 키움 선발 한현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투수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2.6.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7일 kt wiz와 경기에서 5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챙긴 한현희(29·키움 히어로즈)의 야구 철학은 "즐겁게 야구하자"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경기에 나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것이 프로 데뷔 12년 차인 한현희가 깨달은 인생의 진리였다.

한현희는 이날 승리를 포함해 2경기 12⅔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달성한 것도 즐기자는 생각으로 투구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라고 했다.

경기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한현희는 "오늘은 자신감 있게, 즐겁게 야구하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더 생기고 공도 더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시즌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한현희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를 한 덕분에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공을 101개를 던졌는데도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며 "아직도 힘이 남아 있다. 좀 더 던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현희는 자신의 '행복 야구' 철학을 후배들에게도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올 시즌 키움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단독 2위를 질주하며 선전하는 것도 선수들이 모두 즐겁게 야구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현희는 "후배들한테도 즐겁게 야구를 하자고 많이 강조한다. 힘들게 경기하려고 하지 말고 좀 웃으면서 하면 좋은 날이 온다고 말해준다"며 "선배로서 후배들이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월 개인 훈련 도중 공을 밟아 발목을 다친 한현희는 부상 재활 중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긍정적인 자세로 복귀를 기다릴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힘든 시간에 혼자서 고민도 많이 했다"면서 "코치님들과 선배들이 모두 저한테 좋은 말만 해주더라. 후배들도 저를 믿는다고 격려해줬다. 그래서 긍정적인 자세로 빨리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타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주며 자신의 선발승을 챙겨준 후배들의 공을 잊지 않았다.

한현희는 "지금은 자신감이 한 70% 정도 찬 것 같다"면서 "후배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많이 도와줘서 자신감 20∼30%를 채워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운드 내려오는 한현희
마운드 내려오는 한현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투수 한현희가 6회초 때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2.6.7 ondol@yna.co.kr

이날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t 타선을 꽁꽁 묶은 한현희는 오히려 자신의 투구가 소극적이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책했다.

그는 "제가 원래 빨리 승부를 하는 성격인데 오늘은 조금 많이 느슨한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는데 그게 좀 안됐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초반 수비수를 활용하는 대신 삼진에 욕심을 낸 부분이 흠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현희는 "경기 전에 몸 상태가 너무 좋아서 초반에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다"며 "맞춰 잡을 생각을 해야 했는데 삼진을 잡으려고 던졌던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현희의 자책과 달리 홍원기 감독 등 팀 동료들은 한현희의 투구에 칭찬 일색이었다.

경기 전 "경기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한현희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했던 홍 감독은 경기 뒤 "한현희의 구위가 좋았다. 특히 상대 타자와 정면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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