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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인공 모래섬, 쇠제비갈매기 서식지로 자리 잡아

송고시간2022-06-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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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쇠제비갈매기 가족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가족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조성한 안동호(安東湖) 인공 모래섬이 멸종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들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 안동호 안에 1천㎡ 면적의 영구적인 인공 모래섬을 만들었다.

2013년부터 안동호 모래섬에서 한두 마리씩 목격돼 오던 쇠제비갈매기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었다.

인공 모래섬 조성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지만 섬 조성 1개월 만에 쇠제비갈매기가 100마리 넘게 찾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모습이 관측됐다.

쇠제비갈매기는 매년 4∼7월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지역 바닷가 모래밭에서 주로 서식하다가 호주 등지로 날아간다.

회귀성 여름 철새다 보니 안동에서 태어난 쇠제비갈매기는 이듬해 4월 무렵에 다시 안동호 인공섬을 찾는다.

올해는 안동에서 새끼 쇠제비갈매기 80여마리가 태어나면서 인공 모래섬이 병아리 사육장처럼 시끌벅적한 모습이다.

새끼들은 섬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모습이고 부쩍 자란 새끼들은 어미 새를 따라다니며 비상 및 사냥 연습을 하느라 바쁘다.

쇠제비갈매기가 자리 잡으면서 봄철에 안동호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인근을 찾은 관광객은 2천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쇠제비갈매기가 어느새 안동호의 명물이 됐다"며 "앞으로 개체 수가 더 늘어나면 생태 탐방 인프라 구축 등 생태관광 자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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