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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호 필리핀 선수' 벨란겔 "치열한 경쟁 속 성장 원했다"(종합)

송고시간2022-06-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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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인터뷰…"대학서 잡았지만 한국 농구·문화 알 기회"

한국과 경기에서 버저비터를 넣고 환호하는 벨란겔
한국과 경기에서 버저비터를 넣고 환호하는 벨란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아시아쿼터제로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는 1호 필리핀 선수가 될 샘조세프 벨란겔(23)이 현지 매체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지난 7일 필리핀 매체 스핀에 따르면 벨란겔은 현지 CNN방송 스포츠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성장하고, 한국 프로농구와 한국 문화를 알게 될 훌륭한 기회여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벨란겔은 2022-2023시즌부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코트에서 뛴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벨란겔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며 "17일부터 이틀간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과 필리핀의 국가대표 평가전 이후 팀 합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벨란겔이 어린 나이에도 국가대표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추진했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수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진출로 프로 생활의 첫발을 떼는 그는 "내 경기를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며 "한국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이 있을 테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필리핀 마닐라의 아테네오 대학을 졸업한 벨란겔은 이번 대학 농구 시즌이 끝나고 가스공사 측에서 입단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아시아 쿼터제가 확대될 조짐이 보여 필리핀 선수들을 물색했고, 벨란겔이 눈에 들어왔다"며 "계속 지켜보다가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키 177㎝의 가드 벨란겔은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예선 한국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포를 넣어 필리핀의 81-78 승리를 이끌었던 선수기도 하다.

레이업하는 벨란겔
레이업하는 벨란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김낙현이 입대하고 두경민은 원주 DB로 이적해 가드진 공백이 큰 한국가스공사로서는 지난해 6월 한국 국가대표를 상대로 13점을 넣은 벨란겔의 개인기와 득점력이 보탬이 될 수 있다.

벨란겔은 재학 중 자신을 지도했던 탭 볼드윈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감독님은 내가 계속 머물기를 바라셨다"며 "감독님은 내 두 번째 아버지다. 내 인생, 경력, 경기 방식을 전부 바꿔주셨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측에 따르면 대학 4년을 마치고 졸업한 벨란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 리그에는 두 해밖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대학 측에서는 졸업을 미루고 조금 더 팀에 남아서 경기를 뛰어주길 원했다고 한다.

벨란겔은 "감독님께 배운 게 정말 많고, 내가 머무르길 바라셨지만 (한국 진출은) 기회였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벨란겔은 필리핀 대학 농구에서 훌륭한 경력을 쌓았다.

2018년부터 아테네오 대학에서 뛰며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 농구 남자부 토너먼트를 두 차례 우승했다.

2019-2020시즌에는 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PCCL) 결승에 진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지 스포츠 매체 타이브레이커 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PCCL 5경기에서 벨란겔은 경기 당 평균 18.2점, 2.6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올렸다.

세르비아의 에이스 밀로스 테오도시치를 수비하는 벨란겔
세르비아의 에이스 밀로스 테오도시치를 수비하는 벨란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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