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승용차 판매 전월보다 30%↑…코로나 충격 완화
송고시간2022-06-09 10:45
작년 동기 대비로는 역성장 지속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5월 승용차 판매량이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가장 컸던 4월보다는 증가했다.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홈페이지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135만4천대로 전달보다 30% 늘어났다.
4월 승용차 판매량은 자동차 산업 중심지 중 한 곳인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 여파로 104만2천대까지 떨어졌다.
중국 당국은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상하이 봉쇄가 여전히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하순부터 폐쇄식 운영을 조건으로 테슬라, 상하이자동차 등 상하이의 자동차 완성차 업체 공장들이 조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이처럼 5월 승용차 판매량이 전달 대비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다소 완화됐지만 소비 침체와 공급망 교란 등의 여파 속에서 작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역성장을 이어갔다.
5월 승용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7% 감소했다. 다만 판매 감소 폭은 전달의 35.5%보다는 축소됐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신규 자동차 번호판 발급량 확대, 내연기관차 취득세 한시 감면 등 정책을 통해 자동차 소비 진작에 나섰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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