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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아파트' 다음달 주민 입주 러시 이룰 듯

송고시간2022-06-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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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 인근 1천249세대 아파트 30일 입주 예정

입주 시작한 김포 장릉 앞 신축 아파트
입주 시작한 김포 장릉 앞 신축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건설된 아파트에 주민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1천249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은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은 오는 30일부터 입주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제이에스글로벌은 조만간 관할 자치단체인 서구에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등 입주예정일 전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구가 이 건설사에 사용검사 확인증을 내준다면 김포 장릉 인근에 건설된 아파트 중 두 번째 입주 승인 사례가 된다.

제이에스글로벌은 앞서 김포 장릉 인근에 건설된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 아파트 입주가 승인된 사례가 있어 행정절차 진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구는 지난달 30일 김포 장릉 인근 검단신도시에 735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은 대광이엔씨에 사용검사 확인증을 내주고 입주를 승인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입주율은 5∼6% 수준이다.

김포 장릉 인근에 1천417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은 대방건설도 올해 9월께 입주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채 건설된 이들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되면 소유권 등 법률관계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사용검사 처리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서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문화재청은 이들 건설사가 조선 왕릉인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지난 2019년부터 높이 20m 이상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아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3개 건설사가 검단신도시에 지은 3천400여세대 규모 아파트 44동 중 19개 동의 공사를 중지하라고 명령했으나 법원이 건설사들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공사는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서구 관계자는 "아파트 사용검사 신청이 들어오면 주택법에 따라서 현장 점검을 하고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확인증 발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장릉은 조선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가 묻힌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에 포함돼 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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