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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회장 사위' 김재열, ISU 회장 당선…'비유럽인 최초'(종합)

송고시간2022-06-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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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은 각종 대회 개최지 선정 등 다양한 권한 행사

ISU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 최초 회장…"소외된 여러 나라에 희망의 메시지 보낼 것"

김재열 ISU 신임회장
김재열 ISU 신임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54)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됐다.

김재열 회장은 10일 태국 푸껫의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2 ISU 총회 회장 1차 선거에서 유효표 119표 가운데 77표(64.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4표를 받은 퍼트리샤 피터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을 제치고 ISU의 새로운 리더로 뽑혔다.

김재열 회장은 2026년까지 향후 4년간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을 관장하는 ISU를 이끌게 된다.

ISU 규정에 따르면, 회장은 ISU 이사회를 감독하고 주요 의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최고 직책이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이끌면서 인사권을 포함한 ISU 조직에 관한 전반적인 조정 권한을 행사한다.

김재열 신임 회장은 ISU 주최 경기 개최지 선정, 회원국 승인 등 다양한 현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1892년 창설된 ISU는 그동안 총 11명의 회장이 나왔다. 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회장을 배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열 회장은 빙상 약소국 및 저개발 국가 지원 등 유럽의 카르텔을 깨기 위한 주요 공약을 발표해 비주류권 국가들의 표심을 끌어냈다.

김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스포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경제, 문화,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사례를 모델 삼아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세계 여러 나라에 희망과 격려, 성공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그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는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재열 회장의 당선으로 한국은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넓히게 됐다.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2011년 대구 육상선수권대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했지만, 국제 스포츠 기구 수장을 많이 배출하진 못했다.

김 회장 당선에 앞서 한국은 올림픽 정식 종목 중 유일하게 태권도(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에서만 국제연맹(IF)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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