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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치매, 완치는 어려워도 충분히 늦출 수 있어"

송고시간2022-06-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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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부평구 보건소 과장 "치매 조기 검진 매우 중요"

부평구 치매안심센터
부평구 치매안심센터

[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치매는 완치하기 어렵지만, 지속적인 관리로 진행률을 충분히 늦출 수 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김연희 치매정신건강과 과장은 13일 "효율적인 치매 관리로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과장은 정부가 2018년부터 추진한 '치매국가책임제'를 지역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치매 관련 사업을 총괄해왔다.

그동안 부평구에는 인천지역 최초로 치매 예방 둘레길인 '백세누리길'이 들어서고, 치매안심센터가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하는 등 치매 친화적 공간이 차례로 조성됐다.

치매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환자 돌봄·관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4천700명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을 진행했다.

김 과장은 "건강보험제도를 활용한 중증 환자 치료비 연계 지원도 중요하지만, 경증 환자나 고위험군 대상자가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질병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약 처방과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치매를 향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김 과장은 "치매를 극복하려면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치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여러 정책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오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치매를 소재로 한 연극을 상연하기로 했다. 또 치매안심마을과 치매극복선도단체를 지속해서 확대해 치매 인식 개선에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김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치매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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