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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대강·정면승부 투쟁"…전원회의서 핵 언급은 없어(종합2보)

송고시간2022-06-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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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겨냥 '대적투쟁'·국방력 강화 강조…美·南 향한 직접 위협은 없어

전원회의 8∼10일 개최…최선희 외무상·리선권 통일전선부장 임명

북한, 당 전원회의 8~10일 개최…김정은 "강대강ㆍ정면승부 투쟁"
북한, 당 전원회의 8~10일 개최…김정은 "강대강ㆍ정면승부 투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8~10일 진행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으로 승격시키는 등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리선권 외무상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2.6.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자위권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와 '강대 강' 원칙을 재확인했다.

핵 무력을 언급하거나 미국이나 남측을 겨냥한 위협 발언은 없었지만, 남측을 염두에 둔 '대적투쟁' 방침을 천명하는 등 강경한 대남·대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10일 진행된 당 중앙위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

김정은은 이어 "오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하게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같은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국제정치 정세와 긴장국면 일로로 치닫고 있는 조선(한)반도지역의 안전환경에 대처하여 책임적이고도 필수적인 해당 조치들과 완강한 투쟁을 전개한 결과 국가안전에 대한 담보와 신뢰의 기초를 다지는 데서 역사적인 전진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전진'은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을 바탕으로 한 신형 무기 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결론에서 "대적투쟁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들과 전략 전술적 방향들이 천명됐다"고 통신은 전했지만, 구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적투쟁'의 대상도 적시되지 않았지만, 5개월 전 4차 전원회의 결론에서 '북남관계'를 언급한 대목이 이 문장으로 대체된 것이어서 남측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북한은 우리의 적" 발언을 의식하며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7차 핵실험 등 핵 무력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남측이나 미국을 직접 겨냥한 위협 발언도 나오지 않았다.

북한, 당 전원회의 8~10일 개최…김정은 "강대강ㆍ정면승부 투쟁"
북한, 당 전원회의 8~10일 개최…김정은 "강대강ㆍ정면승부 투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8~10일 진행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으로 승격시키는 등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리선권 외무상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2.6.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국정방향을 결정한 이번 회의에서는 조직문제와 올해 국가정책 중간 결산 및 대책, 코로나19 방역, 당 규약 개정 등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유례 없는 국난"이라며 "국가 방역사업이 돌발적인 중대 고비를 거쳐 봉쇄 위주의 방역으로부터 봉쇄와 박멸 투쟁을 병행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방역은 그 어떤 제도적 장치나 물질기술적 수단보다 인민들의 자각적 일치성을 기반으로 하는 방역"이라고 언급, 외부의 도움을 받기보다 자력으로 극복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경제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많은 부문들의 생산을 장성시키고 전반적 경제의 상승추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국가경제정책집행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평가할 수 있는 성과는 돌발적인 비상방역사태 속에서 안정과 발전 속도를 확실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민심이 흔들리는 것을 막고자 엄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교육에 대한 관점을 바로가질 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시었다"며 "교육 혁명을 위한 지도와 방조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언명하시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임명됐다. 외무상을 맡던 리선권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2018년 '한반도의 봄' 국면에서 대남·대미 협상의 전면에 나섰던 이들이다. 최선희 발탁은 장기적 관점에서 북미 협상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북한이 당장 협상기조로 선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밖에 전승국이 내각부총리, 박형렬이 식료공업상, 곽정준이 상업상, 리두일이 국가과학기술위원장, 김두일이 내각 정치국 국장 겸 당위원회 책임비서로 임명됐다.

무력기관에서는 리태섭이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정경택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박수일이 사회안전상으로, 리창대가 국가보위상으로 임명됐다.

전략무기 개발의 실무 간부인 군수공업부장은 유진에서 조춘룡으로 교체됐다.

북한, 당 전원회의 8~10일 개최…김정은 "강대강ㆍ정면승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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