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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화재 초기 화원에 소화수 직접 조준 분사' 기술 개발

송고시간2022-06-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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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 체계 구축…정확도 98%·최대 65m 분사

좌측 상단 소화 모니터에서 우측 하단 화원으로 소화수를 조준 분사하는 모습
좌측 상단 소화 모니터에서 우측 하단 화원으로 소화수를 조준 분사하는 모습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화재 발생 초기에 불이 난 것을 인식한 뒤 자동으로 화재가 시작된 곳에 물을 조준 분사해 진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2일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 체계'는 화재·비화재 상황을 학습해 실제 화재에만 작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공간 전체에 소화수를 분사하는 것이 아니라 소방관이 실제 불을 끄는 것처럼 화원에 직접 조준 분사하는 형태라서 화원을 제외한 공간의 피해가 적다.

이 체계는 화재탐지 센서·소화 모니터·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화재 진위 판단, 화재 위치 추정과 소화 모니터를 제어하는 분석·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화재 감지 정확도를 98% 이상, 소화수는 최대 65m까지 분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박 동작 모사 장치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함정뿐만 아니라 탄약고, 군수품 창고, 항공기 격납고, 물류창고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체계 개념도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체계 개념도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함정이 전투상황에서 피격당해 선내 여러 구획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자율기능으로 여러 구획 화재를 초기에 진압, 전투력 유지와 생존확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기존 함정·건물 등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는 화재 감지 시 공간 전체에 소화수를 분사하는 형태다. 화재 허위경보가 울릴 경우 해당 공간에 불필요한 소화수가 분사돼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정정훈 책임연구원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정 승조원 수 절감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수 분야와 함께 차량운반선, 화물선, 여객선, 해양플랜트, 소방 사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초고층아파트 등에 설치할 때 빠른 화재진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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