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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박민지 "상금왕 욕심 없어…LPGA 메이저에 도전하겠다"

송고시간2022-06-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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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계획, 다음 주 한국여자오픈서도 2연패 노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민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모조리 휩쓸었던 박민지(24)가 올해는 상금왕이나 대상 등에 욕심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해 시즌 2승 고지에 맨 먼저 오른 박민지는 "아예 상금이나 대상 포인트 순위를 거의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민지는 "작년에 다 해봤다. 다시 하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면서 "작년에 상금왕을 하느라고 하지 못했던 걸 올해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지가 상금왕 등 타이틀 욕심을 접고 해보고 싶은 것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도전이다.

박민지는 작년 KLPGA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권을 확보해놨다.

이미 치러진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포기했지만 오는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출전하기로 거의 마음을 굳혔다.

박민지는 "더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 더 성장하려면 새로운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LPGA투어 메이저대회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1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구옥희, 강수연, 김해림(33)에 이어 네 번째로 한 시즌에 2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운 박민지는 "그런 기록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훌륭한 분들과 함께 기록집에 이름을 올려 영광"이라면서 "올해 두 번의 타이틀 방어전이 남았는데 (새) 기록에 도전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민지는 16일 개막하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과 7월에 열리는 대보 하우스 디오픈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그러나 작년처럼 올해도 '민지 천하'를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박민지는 "다 같이 가고 싶다"고 몸을 낮췄다.

우승 기자회견하는 박민지.
우승 기자회견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라운드를 1타차 선두로 끝낸 뒤 "내일 최종 라운드 때는 매홀 버디를 노리겠다"고 장담했던 박민지는 이날 1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벌였다.

박민지는 "오늘 경기 시작 전에 핀 위치를 살펴보니 (너무 어려워서) 떨리고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내 샷으로는 도저히 붙여서 버디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박민지는 "일단 그린에 올려서 퍼트로 해결하자고 마음먹었다"고 애초 구상했던 '공격 골프' 대신 '지키는 골프'로 전략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17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못 하자 "초조했다"고 실토한 박민지는 "캐디한테 '이렇게 치는 게 맞는 거냐'고 여러 번 물어봤다. 다른 선수들도 힘겹게 경기하고 있길래 (지키는 골프가) 올바른 골프라고 자신을 세뇌했다"며 웃었다.

티샷 한 번에 그린에 볼을 올리도록 한 13번 홀(파4·212m)에서 3퍼트 파를 하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실망감을 토로하기도 한 박민지는 18번 홀(파5) 이글 한방으로 답답한 마음을 씻어낼 수 있었다.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한 박민지는 "우승해도 하이라이트 영상이 없겠다고 걱정했는데, 이글을 했다. 그 순간 '와 됐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마지막 홀에서 이렇게 활짝 웃은 적이 없었다"고 기뻐했다.

2타차 선두로 18번 홀에 나선 박민지는 과감하게 2온을 시도한 것은 "핀까지 185m밖에 남지 않았다. 그린 입구까지는 165m였다. 앞서가고 있다고 잘라 간다면 우승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잘라 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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