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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음료에 이물질 넣은 중국 대학생 제적 처분

송고시간2022-06-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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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집단폭행 사건 공분 확산하자 신속 대응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대학 도서관에서 여학생이 마시는 음료에 이물질을 넣은 중국의 남성 대학생이 제적 처분됐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15일 보도했다.

공안당국 상하이 외대 사건 조사 발표
공안당국 상하이 외대 사건 조사 발표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외국어대는 가해 학생의 행위가 엄중하고,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그를 제적 처분하고, 예비 공산당원 자격을 박탈했다.

이 학생은 지난 12일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여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가 마시던 커피에 이물질을 넣은 뒤 마시는지를 관찰했다.

이 여학생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뒤 맛이 이상한 것을 감지하고 버린 뒤 학교 당국에 신고했다.

명칭이 알려진 이 이물질이 인터넷에서 최음제로 팔린다고 일부 누리꾼들은 주장했다.

공안당국은 이 남학생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군중 안전을 침해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4명이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폭력 피해를 봤으나 법적 구제를 받지 못했다는 여성의 실명 폭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광둥성 선전시의 한 여성은 사내 성추행을 고발했고, 한 대학교 내 여학생 욕실 불법 촬영 사건도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다.

산시성 위린에서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 하루 전인 지난 6일 수험생인 20대 여성이 연락이 두절된 뒤 가오카오에도 응시하지 않아 현지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실종 여성의 휴대전화 신호는 거주하던 곳에서 30㎞ 떨어진 곳에서 감지됐다.

지난 2월 인신매매돼 강제 혼인한 여성이 쇠사슬을 두른 채 갇혀 지낸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이 공분을 사자 여성 납치와 인권 유린 문제 대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중국 당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올해 하반기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치안 부재에 대한 비판이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 최고 사정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지난 13일 "평안은 국민 생활의 기본 요구"라며 "공공안전을 해치는 폭력행위는 무관용으로 대처하고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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