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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맞대결' 윤형선 본업 복귀…"쉴틈 없이 진료"

송고시간2022-06-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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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벌인 '다윗' 인지도 높여…"2024년 총선에 도전"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촬영 홍현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어서 오세요. 오랜만에 뵙는 거 같아요."

하얀색 의사 가운을 입은 윤형선(61) 인천계양속편한내과의원 원장이 웃음과 함께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인사를 건네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윤 원장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맞대결을 벌였으나 낙선했다.

선거가 끝나고 진료를 재개한 윤 원장은 그동안 밀린 환자들을 살피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만난 그의 진료실에는 쉴 틈 없이 환자들이 들어왔다.

윤 원장은 선거 관련 일들을 처리하고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느라 오전에만 진료하고 있다. 그의 책상 달력에는 참석해야 할 각종 일정이 빼곡하게 기록돼 있었다.

그는 "지지자와 선거 기간 고생하셨던 분들,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느라 오전만 진료하고 있다"며 "계양구 이외 지역 모임과 단체에도 인사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진료하는 윤형선 원장
진료하는 윤형선 원장

[촬영 홍현기]

진료실로 찾아온 환자 대부분은 윤 원장에게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구면'이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라거나 "선거 때 고생 많았다"는 등 덕담이 오갔다.

윤 원장은 환자들의 상태를 신중하게 살피고 처방할 약을 세세히 설명하면서 증상에 따라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등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면서도 계속해 정치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윤 원장은 보궐선거 출마로 부득이하게 사퇴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직을 다시 맡기 위해 지난 13일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으로도 자주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2년 뒤에 있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이라고 했다. 6·1 보궐선거까지 포함해 4번째 도전이다.

윤 원장은 지난 보궐선거 때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다가 낙선한 이유로는 이 상임고문이 선거 막판 내걸었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등을 꼽았다. 최종 득표율은 이 상임고문 55.24%, 윤 원장 44.75%다.

악수하는 이재명·윤형선
악수하는 이재명·윤형선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윤 원장은 "동별로 득표율을 살펴보면 현실화 가능성이 낮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상대방이 막판에 감성적으로 읍소하는 작전을 펴면서 선거 전 5∼6일 사이 상황에 변화가 있었던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에 낙담했지만, 일각에서 저를 명량대첩에서 울돌목을 지킨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지난 지방선거 때 큰일을 했다고 해서 그래도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거 기간 '골리앗'인 이재명 고문과 접전을 펼친 '다윗'으로 소개되면서 인지도를 높인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다.

윤 원장은 "지난 주말 고향인 충남 보령에 갔더니 어시장에서도 알아보고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거리를 다니면 절반 정도는 알아보니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보궐선거에서 패배했지만 한 번 더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능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촬영 홍현기]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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