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일본 2-0 제압…사우디와 U-23 아시안컵 결승
송고시간2022-06-16 09:06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이 일본을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16일(한국시간) 타슈켄트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우즈베키스탄은 4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호주를 2-0으로 꺾으면서 이번 대회 결승은 우즈베키스탄-사우디의 대결로 치러진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한국을 8강에서 3-0으로 꺾었던 일본은 이날 패배로 호주와 3위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과 경기에서 공격적 모습을 보였던 일본은 이날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일본(60%)이 앞섰지만 슈팅 수는 6개에 불과해 20개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에 밀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5분 얄로리디노프가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먼저 득점하며 전세를 장악했다.
수비 견제가 헐거워진 틈을 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찬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탄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44분 일본 수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후사인 노르차예프가 추가 골까지 만들어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사우디와 우승 트로프를 두고 다툰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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