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마트팜 확산·고도화로 농업을 첨단기술산업 전환"
송고시간2022-06-16 09:52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16일 도청에서 민선 8기 농정비전으로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 공간으로'를 선포하고 이를 구체화할 정책을 발표했다.
농업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첨단화하고 농촌 공간을 재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농업 확산 및 고도화로 농업을 첨단기술 산업으로 대전환하고 농촌에 주거 기능뿐 아니라 문화·복지·환경이 함께 향상되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조성, 시설원예 스마트화,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구축, 청년 농업인 5천 명 양성, 돌봄 농업 육성, 농업기반시설 스마트화 등 20개 실천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기존 개별 지원에서 벗어나 마을 전체를 영농 법인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스마트팜과 식물공장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청년 농업인과 기존 농업인이 공존하도록 한다.
또 현재 4.6% 수준인 시설원예 분야 스마트화율을 2026년까지 2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용부담이 큰 신규시설 설치보다는 스마트팜을 전공하지 않은 농업인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존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도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며 "농업 첨단산업화와 농촌 공간 재창출을 위한 시책 개발과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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