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에 한국영 전 상수도본부장 내정
송고시간2022-06-16 18:12
이달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에 한국영(64) 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최근 신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에 한 전 본부장을 지명했다. 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2월 전임 조성일 이사장이 사직한 뒤로 공석이었다.
강원 속초 출신인 한 후보자는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서울시에 들어와 인사과장, 인재개발원장, 산업경제정책관, 한강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특히 오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에는 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 후보자가 공직에 오랫동안 몸담고 직영 공기업인 상수도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시설 및 인프라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다만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내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어 시장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시의회는 최근 13명의 위원을 선임해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달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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