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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 아닌 기타 들었지만…레이건 암살미수범 뉴욕 공연 취소

송고시간2022-06-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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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미수 사건 이후 호송되는 존 힝클리(중앙)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호송되는 존 힝클리(중앙)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자유를 되찾은 뒤 음악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암살미수범 존 힝클리(67)의 구상이 시작부터 흐트러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다음달 뉴욕 브루클린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힝클리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호텔 측은 공연 취소 사유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들었다.

힝클리는 지난 1981년 3월 워싱턴DC에서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게 총을 쐈다.

가슴에 총탄을 맞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당시 힝클리는 로버트 드니로와 조디 포스터가 출연한 영화 '택시드라이버'를 본 뒤 여주인공 포스터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정신 이상 판정을 받은 힝클리는 30여년간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는 버지니아주(州) 자택에서 생활할 수 있었지만, 보호관찰 대상으로 감시를 받았고, 지난 15일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힝클리가 2020년부터 유튜브에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자, 2만8천여 명이 힝클리의 팔로워가 됐다.

음악 자체보다는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뉴욕 공연도 취소되기 전 좌석이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힝클리는 미국 전역을 돌면서 무대 위에서 자신의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공연 취소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뉴욕 외에도 시카고와 코네티컷주(州) 등의 공연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힝클리는 공연 취소 결정에 실망했다면서도 안전을 고려한 호텔 측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힝클리는 뉴욕에서 새로운 공연 장소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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