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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컨트리클럽의 남자 피츠패트릭 "18번 홀 벙커샷이 결정적"

송고시간2022-06-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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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US아마추어와 올해 US오픈 석권…18번 홀서 1타 차 리드 지켜

2013년 우승 당시의 피츠패트릭 가족과 2022년 US오픈 우승 축하 모습.
2013년 우승 당시의 피츠패트릭 가족과 2022년 US오픈 우승 축하 모습.

[PGA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매슈 피츠패트릭(28·잉글랜드)이 '더 컨트리클럽'의 '더 맨'(The Man)이 됐다.

피츠패트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천207야드)에서 끝난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7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와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친 피츠패트릭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이뤘다.

특히 피츠패트릭은 2013년 바로 이 장소에서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더 컨트리클럽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더 컨트리클럽은 2000년 이후 주요 대회를 두 차례 열었는데 바로 그 대회가 2013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올해 US오픈이었다. 1999년에는 라이더컵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피츠패트릭은 2013년 우승 기운을 또 받기 위해 9년 전에 묵었던 집을 다시 빌려 이번 대회 기간에도 지냈을 정도로 이번 대회 우승에 공을 들였다.

2013년에 캐디였던 동생 앨릭스는 이날 부모와 함께 현장에서 피츠패트릭의 우승을 축하했다.

캐디 포스터(왼쪽)와 함께 기뻐하는 피츠패트릭
캐디 포스터(왼쪽)와 함께 기뻐하는 피츠패트릭

[AFP=연합뉴스]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오픈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피츠패트릭이 13번째다.

2000년 이후로는 타이거 우즈,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에 이어 피츠패트릭이 세 번째다.

이 가운데 같은 코스에서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오픈을 석권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피츠패트릭 두 명뿐이다.

잉글랜드 선수의 US오픈 우승도 2013년 저스틴 로즈 이후 올해 피츠패트릭이 9년 만이다.

2014년 프로 전향 이후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는 7승을 거뒀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던 피츠패트릭은 프로 데뷔 후 첫 미국 무대 우승을 더 컨트리클럽에서 일궈냈다.

피츠패트릭은 "US오픈 우승은 오래 꿈꿔온 일"이라며 "사실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담감도 컸지만 이렇게 미국에서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츠패트릭은 이날 13번 홀(파4)에서 15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잴러토리스와 함께 공동 1위가 됐고, 15번 홀(파4)에서는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5.5m 거리로 보낸 뒤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에서 잴러토리스가 보기를 하는 바람에 피츠패트릭이 순식간에 2타 차 선두가 됐다.

매슈 피츠패트릭
매슈 피츠패트릭

[UPI=연합뉴스]

피츠패트릭은 "15번 홀 버디로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지만 이날 자신의 가장 좋았던 샷은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었다고 밝혔다.

1타 차로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피츠패트릭의 18번 홀 티샷이 왼쪽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가는 위기였다.

그러나 피츠패트릭은 9번 아이언으로 친 벙커샷을 홀 5.5m 정도 거리로 보낸 뒤 퍼트 두 번으로 파를 지키고 1타 차 리드도 함께 지켜냈다.

그는 "올해 가장 아쉬운 샷이 18번 홀 티샷이었고, 올해 가장 좋았던 샷은 바로 그 홀의 두 번째 샷이었다"며 "두 번째 샷을 하는 순간 느낌이 그보다 더 행복할 수 없었다"고 짜릿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피츠패트릭은 2013년 우승했던 장소에 대한 편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코스에서는 누구와도 해볼 만하다고 자신했다"며 "또 최근 2년간 비거리도 늘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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