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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감금·폭행에 차용증 강요, 4명 검거

송고시간2022-06-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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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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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부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적 장애인들을 이틀간 모텔에 가두고 폭행한 뒤 강제로 차용증을 쓰도록 한 A씨 등 남성 3명과 20대 여성 B씨를 공동감금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전날 낮부터 이날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 부천 모텔에서 C씨 등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남녀를 객실 2곳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텔 직원은 피해 여성이 혼자 모텔 복도를 돌아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이날 오전 3시께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적 장애가 있는 C씨 등이 강제로 감금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A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C씨 등에게서는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모텔 내부에서 이들이 쓴 차용증이 나왔다. C씨 등은 지구대에서 "A씨 등이 강제로 차용증을 쓰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 일당과 지적 장애 3급인 C씨 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전날 낮 서울 한 모텔에 함께 있다가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부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 장애인의 경우 신뢰 관계인이 동석해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사건이 접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같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만간 추가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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