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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력 공급예비율 연중 최저…"올여름 전기요금 어쩌나"

송고시간2022-06-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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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불안감 고조…전력거래소, 유관기관과 전력수급 비상 훈련

에어컨·선풍기 켜야 하는데…3분기 전기요금 인상 예고에 '한숨'

5월 더위에 전력수요 동월 기준 역대 최고
5월 더위에 전력수요 동월 기준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달 이른 더위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5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여름에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돼 전력수급의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동월보다 4.5% 증가한 6만6천243MW(메가와트)였다. 이는 2005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사진은 2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2022.6.2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최근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력 공급예비율이 연중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무더위 예보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력 공급은 크게 늘지 않아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는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돼 올 여름철에는 전기요금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달 23일의 연중 최저 기록(12.4%)을 갈아치운 것이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지난 21일 전력 공급능력은 9만1천94MW(메가와트), 최대전력은 8만1천164MW로 공급예비력이 9천930MW에 그쳤다.

당일 경북 의성·안동·예천·경산·구미 등에 폭염경보가, 세종·대구·광주·대전 등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6도를 기록했고 경북 의성은 35.9도, 안동은 35.5도 등이었다.

'열기 식히는 물줄기'
'열기 식히는 물줄기'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돌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21일 대구 달구벌대로에 설치된 클린 로드 시스템에서 도로 열기를 식히는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클린 로드는 지하철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해 열섬현상 저감 등을 위해 대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2022.6.21 mtkht@yna.co.kr

지난달에도 이른 더위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동월보다 4.5% 증가한 6만6천243MW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마가 시작되면 당분간 전력 수요는 다소 줄겠지만,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언제든지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전력거래소도 올 여름철 전력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날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시행했다.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등과 폭염에 따른 수요 급증과 동해안 지역 산불에 의한 발전기 탈락을 상정해 전력수급경보 단계별 대응 절차에 대해 훈련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고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력 수요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력공급 능력은 많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이다.

기재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구 수용 여부 고심
기재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구 수용 여부 고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기계량기. 이날 정부 당국에 따르면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수용할지를 두고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2022.6.19 pdj6635@yna.co.kr

올여름에는 냉방 시설을 많이 사용할수록 전력 소비에 따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여 가계와 자영업자 등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전은 앞서 지난 16일 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했고 정부는 조만간 심의 결과를 한전에 통보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분기마다 논의되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다.

액화천연가스(LNG)·석탄·석유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는 급등했는데 지난 1·2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은 모두 동결돼 3분기에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표] 전력 공급예비율 추이

설비용량
(MW)
공급능력
(MW)
최대전력
(MW)
공급예비력
(MW)
공급예비율(%)
06 21 134,066 91,094 81,164 9,930 12.2
06 20 134,066 87,774 77,816 9,958 12.8
06 19 134,066 85,859 64,404 21,455 33.3
06 18 134,066 85,104 64,277 20,827 32.4
06 17 134,066 87,896 73,461 14,435 19.6
06 16 134,066 85,906 70,925 14,981 21.1
06 15 134,066 85,748 69,275 16,473 23.8
06 14 134,060 86,350 71,477 14,873 20.8
06 13 134,060 87,376 71,248 16,128 22.6
06 12 134,060 82,389 61,303 21,086 34.4
06 11 134,060 81,919 62,034 19,885 32.1
06 10 134,060 85,397 71,317 14,080 19.7
06 09 134,060 86,254 69,993 16,261 23.2
06 08 134,060 85,703 68,480 17,223 25.2
06 07 134,186 85,109 70,522 14,587 20.7
06 06 134,186 83,093 61,814 21,279 34.4
06 05 134,186 80,301 58,600 21,701 37.0
06 04 134,186 82,590 62,408 20,182 32.3
06 03 134,186 84,094 72,128 11,966 16.6
06 02 134,186 83,606 71,717 11,889 16.6
06 01 134,186 79,189 64,790 14,399 22.2
05 31 133,917 84,553 69,888 14,665 21.0
05 30 133,917 84,474 73,134 11,340 15.5
05 29 133,917 79,357 60,948 18,409 30.2
05 28 133,917 76,955 61,733 15,222 24.7
05 27 133,917 82,016 68,961 13,055 18.9
05 26 133,917 82,378 69,479 12,899 18.6
05 25 133,917 82,910 72,539 10,371 14.3
05 24 133,917 81,847 72,576 9,271 12.8
05 23 133,917 81,075 72,122 8,953 12.4

(자료=전력거래소)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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