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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성폭력 사건 파문…피해자 고소, 회사 사과문

송고시간2022-06-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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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회사측 "책임 통감, 엄중 문책"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동료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여직원 A씨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7일 경찰에 고소했다.

또 술자리에서 자신을 추행한 혐의로 직원 2명, 성희롱한 혐의로 직원 1명을 고소했다.

B씨는 지난달 말께 A씨 집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직원 3명은 회식 때 A씨를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피고소인을 상대로 수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3일 김학동 대표이사(부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이사는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도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은 성폭력 사건을 인지한 이후 10여일동안 같은 건물에 있는 A씨와 B씨 사택을 분리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내부 성 문제, 비리 문제, 윤리 문제 수사에 대한 공정성이 없고 처벌에 대한 형평성이 없는 실태"라며 "최정우 회장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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