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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만 캐나다전 각오 밝힌 벨 감독…"피지컬 시험대"

송고시간2022-06-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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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4시 여자축구 대표팀 평가전…"박은선 잘해주고 있어"

한국어로 캐나다전 각오 밝히는 벨 감독
한국어로 캐나다전 각오 밝히는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의 한국어 사랑이 '정점'을 찍었다.

한국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벨 감독은 대표팀 숙소인 토론토 인근 미시소거의 델타 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했다.

보통 A매치를 앞두고 이뤄지는 기자회견 대신, 약식으로 캐나다전을 앞둔 소감을 밝히는 자리였다.

축구협회가 배포한 인터뷰 영상에서, 벨 감독은 모든 질문에 '한국어'로 또박또박 답했다. 평소보다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으나 말투에는 확신이 묻어났다.

벨 감독은 "이번 캐나다전을 통해 전술적 유연함을 시험하겠다. 우리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을 위해서는 우선 신체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번 캐나다전 같은 경기들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지도하는 벨 감독
훈련 지도하는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벨 감독은 또 "이번 캐나다전을 통해 세계적인 강팀들이 스피드, 피지컬, 멘털에서 얼마나 수준이 높은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경기는 배우기 위한 경기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년 월드컵이다"라고 강조했다.

새로 합류한 노장 공격수 박은선(36·서울시청)에 대해서는 "박은선은 잘해주고 있다. 내 구상에 들기 위해, (월드컵 본선까지) 함께 몸을 만들어갈 시간이 12개월이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은 부임 직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첫인사를 한국어로 해 주목받았다.

이후 기자회견 등 공식 석상에서 한마디 정도는 꼭 한국어로 했다.

자신이 한국 대표팀의 감독인 만큼, 조금이라도 한국어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에는 선수들과 훈련 중에도 한국어를 통해 소통하는 빈도를 늘려왔다.

그러더니 이날 인터뷰를 앞두고는 모든 말을 한국어로 해버렸다.

현지에서 캐나다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지휘한 뒤, 벨 감독이 먼저 현장에 파견 나간 축구협회 직원에게 '인터뷰 전체를 한국어로 하고 싶으니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축구협회 직원은 "벨 감독이 훈련 끝나고 여러 시간 동안 끙끙대며 공부하더니 '한국어 인터뷰'에 성공했다. 벨 감독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말로만 모든 의사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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