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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송고시간2022-06-27 15:03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의회는 27일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며 한 후보자의 경영 능력과 정책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이승미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이력 상 큰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기적으로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너무 오랫동안 공석이 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 후보자가 공직에서 물러난 후 개인 사업체를 운영한 경력을 청문 자료로 제출하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현 시의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오세훈 시장에게 협조하는 차원에서 크게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원 속초 출신인 한 후보자는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5급 특채로 서울시에 들어와 인사과장, 인재개발원장, 산업경제정책관, 한강사업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7년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퇴임 후 2018년부터 최근까지 CNG(압축천연가스) 관련 회사 대표를 지냈는데, 시설공단 이사장직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해당 내용을 경력증명 자료에 표기하지 않아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물의 80%가 생애주기로 따졌을 때 노후단계에 이르렀다"며 "이사장이 된다면 각 시설물의 생애주기와 위험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관리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단이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져 조직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공단이 맡은 업무 중 다른 기관이 더 잘할 수 있는 업무는 나눠주고, 대신 공단이 더 잘할 수 있는 업무를 다른 기관으로부터 가져오는 식으로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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