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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미중 정상 조만간 대화…G7 직후는 아냐"

송고시간2022-06-28 00:17

"나토 전략에 中 전례없는 위협 포함…우크라에 중·장거리 미사일 지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할 방침이라고 재확인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설리번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의 통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향후 몇주 내에 관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다"며 "G7 정상회의 직후는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 및 최근의 양측 대화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다"며 "비시장적 행위와 인권 문제 등 중국이 취하는 위협에 대해 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모두에서 공동 행보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G7 공동성명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으며, 나토의 전략 개념 역시 중국이 취하는 전례없는 위협을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도 "경쟁이 갈등과 대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냉전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세계를 양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공정한 원칙과 규칙을 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이 같은 규칙에 따르도록 같은 생각을 공유한 파트너들과 협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조만간 통화할 것이라고 답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완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정교화한 대공 미사일을 지원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대공 방어 무기를 포함한 지원 패키지를 확정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중·장거리 대공 방어 무기 지원 방침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 결정이 미뤄진 것은 문제의 복잡성 때문이라며 "이것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야 하는 새로운 종류의 개념"이라고 언급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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