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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금 없는 버스' 18개 노선 유지…전면 확대는 미정(종합)

송고시간2022-06-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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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끝난 이후에도 계속 운영…"현금 사용자 대안 등 고민"

서울 시내버스
서울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현금 요금함이 없는 시내버스가 서울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영이 끝난 뒤에도 계속 운행된다.

2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를 18개 노선 418대 버스를 시범사업이 끝나는 이달 30일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내버스 2개 회사 8개 노선 171대 버스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 1월부터 시내버스 4개 회사 18개 노선으로 확대했다.

현재 서울에서 요금함이 없는 버스 418대는 전체 시내버스 약 7천여 대(총 373개 노선)의 5.6% 수준이다. 노선으로 따지면 전체 373개 노선 중 4.8%를 차지한다.

시는 당초 이달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전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었으나, 시민 편의와 비용 등을 고려해 이미 도입된 버스는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대상 확대나 전면 시행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시는 이달까지 관련 데이터를 더 수집한 뒤 확대 시행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버스 카드 단말기
버스 카드 단말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금 없는 버스는 근래 현금을 쓰는 시민이 줄어들면서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시내버스 회사의 현금수입금 관리 비용을 연간 약 20억원으로 추산하는데, 현금을 내는 비율은 5월 기준 0.6%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현금을 매개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지난해 정책 도입에 영향을 끼쳤다.

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를 운영하는 데 아직은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금 승차 폐지에 따른 보완책으로 버스 정류소에 모바일 교통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QR코드를 설치했으며, 지불 수단이 없는 승객들은 계좌이체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를 전면 확대할 경우 카드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 등 교통약자가 불편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있어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계좌이체를 안내받은 승객의 99%가 제대로 이체하고 있고, 불편 민원은 5월까지 28건에 불과했다"며 "현금만을 쓰는 승객을 위해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이 연착륙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현금 요금함을 없애는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전시는 10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전 노선으로 확대하면서 전체 시내버스의 현금 요금함을 철거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이달 20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적용 범위를 넓혔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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