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00명 '쓰레기 다이어트' 도전…"탄소중립 실천"
송고시간2022-06-29 11:15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500여 명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9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구성된 시민 조직으로, 가정·학교·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 참여자들은 배출 쓰레기양 측정,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용기 재사용으로 1회용품 줄이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한다.
시는 참여자들에게 쓰레기 무게 측정을 위한 저울 등을 지원해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참가들은 쓰레기 발생량을 날짜별로 기록하고 실천 전후를 비교해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에 따른 감량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시는 향후 1인 가구, 청년, 일반시민으로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이 직접 발굴한 쓰레기 줄이기 방법은 시민 안내자료로 제작해 배포한다.
앞서 시는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다양한 규모의 164가구가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진행해 참여 가구 1인당 평균 생활쓰레기 배출량(종량제봉투)을 40% 줄인 바 있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대폭 늘어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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