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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경호 신임 강원교육감 "수능 꼴찌 오명 벗겠다"

송고시간2022-06-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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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 등급 못 채워 실패하는 고질적 입시 병폐 해결할 것"

"교육에는 진보·보수 따로 없다…학생 사랑하는 마음은 같아"

신임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신임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촬영 양지웅]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내달 취임하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30일 "수능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밝혔다.

신임 신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못 채워 입시에 실패하는 고질적 병폐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며 이 같이 말하고 "학교 정기고사 수능형 문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수능 체제에 익숙해지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기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고민하면서 함께 강원교육의 새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교육감과 일문일답.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신임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신임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촬영 양지웅]

-- 신임 교육감으로서 심경은.

▲ 12년 만의 변화에 강원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크지만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변화의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에만 집중하지 말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함께 바라봐 주길 바란다.

가급적 강원교육을 바라보는 모든 분의 고개가 끄떡일 수 있는 정책으로 화합을 이끌겠다.

-- 앞으로 강원교육에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먼저 추진할 정책과 이유는.

▲ 강원도 학생들에게 붙어 있는 '수능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구체적으로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학력 확보 기준을 국립대 지역인재 수시전형 최저등급으로 삼아 수시모집에서 내신 등급은 높은데 수능 최저 등급을 채우지 못해 입시에 실패하는 고질적 병폐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

지금껏 수시에 치중했던 입시 지도도 정시와 균형을 이루도록 바꿔 아이들에게 원하는 대학을 정시로도 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겠다.

진로진학센터를 지역별로 운영하고 대입 상담관을 상시 배치해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

12년간의 학력 하락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는 없겠지만 새 학력 정책을 통해 강원도 아이들의 학력을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반드시 높이겠다.

신임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신임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촬영 양지웅]

-- 12년 동안 전 교육감이 남긴 교육 정책 중 꼭 이어갈 사업은.

▲ 전 교육감이 교복과 급식 무상화 실현으로 교육복지의 틀을 잘 잡아줬다.

이들 중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공약 중에도 교복에 더해 체육복 구매비용 지급이 들어가 있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의 현실적인 불만과 현장에서의 구조적 문제를 파악해 정비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

-- 우선 공약인 '학력 신장'의 학력이란 무엇이며, 구체적인 향상 방안은.

▲ 4차산업혁명의 본격화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정보들은 빠르게 생성·소멸하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은 이에 적응하기 위해 늘 배워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기초·기본학력이다.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없이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빠르게 정리하는 일이 어렵다.

강원교육의 학력 신장 방안으로는 한글 문해교육과 기초수학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유치원 학생의 언어발달 단계부터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칭 강원학생성장종합지원센터를 구축, 체계화된 평가 분석으로 학생 맞춤형 전문가 학습코칭을 지원할 것이다.

또 학년마다 도달해야 하는 성취도를 분석하고 학생·학부모와 피드백해 유의미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겠다.

미소 짓는 신 당선인
미소 짓는 신 당선인

[촬영 양지웅]

-- 선거에서 겪은 보수와 진보 견해를 교육감으로서 통합해 아우를 수 있나.

▲ 교육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으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견해차는 소통과 타협을 통해 끊임없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그동안 선거를 준비하며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대화하고 또 봉사하면서 도민과 소통해 왔다.

이 같은 소통의 과정과 포용의 자세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강원교육의 새 기반을 다질 것이다.

-- 교직원과 학생·학부모 등 교육 구성원에게 하고픈 말은.

▲ 교육은 앞으로 다양한 삶을 누려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어느 한 주체에 의해 움직이기보다는 다양한 이해와 가치가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야 한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현장의 어려움을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함께 강원교육의 새 도약을 이뤄냈으면 좋겠다.

교육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속에 더 나은 강원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길 부탁한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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