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역명 부기 사업 추진…3년간 4억원 수익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역명 부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역명 부기 사업은 특정 기관이나 업체로부터 비용을 받고 역명의 아래 또는 우측에 해당 기관·업체의 이름을 별도로 표기해 홍보하는 내용으로 철도 운영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사업 대상 역은 총 10개 역 가운데 9개 역이며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곳은 고촌·풍무·운양·장기·마산·구래 등 6개 역이다.

걸포북변, 사우(김포시청), 양촌 등 3개 역은 이미 2020년부터 지역 병원·업체와 계약을 맺고 사업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개 역인 김포공항역은 환승역이어서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역명 부기 사업 계약을 3년 단위로 할 방침이며, 다음 달 사업 참여 기관·업체 모집 공고를 내고 참여자를 결정하는 입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3년간 1개 역당 4천500만원씩 약 4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참여자 입찰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해 다음 달 계약까지 할 계획"이라며 "수익은 철도 운영비를 보태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29 11: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