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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 집단구타 사건에 치안 강화 100일 캠페인

송고시간2022-06-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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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허베이성 탕산의 식당서 발생한 여성 상대 집단 구타 현장
10일 허베이성 탕산의 식당서 발생한 여성 상대 집단 구타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여성들이 식당에서 잔혹하게 집단 구타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중국 경찰이 어린이와 여성 등의 보호에 초점을 맞춘 불법 행위 단속 100일 캠페인에 나섰다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앙정부 부처인 공안부는 지난 25일 회의에서 거리와 거주 단위에 대한 경찰력 배치와 야간 순찰을 강화해 시민들 안전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안부는 "어린이와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들에 특히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조직 폭력 범죄와 그 집단을 보호하는 우산 역할을 하는 세력을 제거하는데 '무관용' 정책을 취할 것을 일선 경찰 기관들에 요구했다.

그러자 허베이성, 산시(山西)성, 헤이룽장성, 상하이시 등 각지 경찰 당국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지난 10일 새벽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4명이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하면서 중국 사회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수사 당국이 피의자들을 서둘러 체포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치안 분야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확산했고, '폭력배 등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제대로 된 법적 구제를 받지 못했다'는 등의 실명 고발이 잇따랐다.

그러자 사태의 진원지인 탕산시는 각종 폭력 범죄 등에 맞서는 '천둥·폭풍'(기습적이고 전격적인 작전을 의미) 캠페인을 지난 13일부터 2주 동안 실시했고, 뒤이어 전국적으로 캠페인이 확대됐다.

이 같은 중국 공안 당국의 움직임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하반기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민심 동요를 방지하려는 조치로 볼 여지도 있어 보인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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