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미술소식] 차별에 저항하는 사진가 캐서린 오피 국내 첫 개인전

송고시간2022-07-01 07:45

댓글

배윤환 갤러리바톤 개인전·이타마르 길보아 한국 순회전

전시 전경 ⓒ Catherine Opie. Courtesy Regen Projects, Los Angeles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Photo by OnArt Studio.

전시 전경 ⓒ Catherine Opie. Courtesy Regen Projects, Los Angeles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Photo by OnArt Studio.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 캐서린 오피 국내 첫 개인전 =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미국의 사진가 캐서린 오피(61)가 기획한 사진전이 서울 용산구 리만머핀 서울에서 개막했다.

미국 뉴욕에 본점을 둔 갤러리 리만머핀 전속인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1989년 작품부터 신작까지 26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1층에는 작가가 1990년대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성소수자(LGBTQ) 지인과 예술가들을 촬영한 초상 연작이 전시된다.

작가는 16세기 초상화가 한스 홀바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강렬한 단색조의 배경을 사용해 인물을 부각한다. 단정한 자세에 무표정한 인물들은 고요하면서도 단호하게 차별에 저항하는 듯하다.

2층에는 작가가 2009년 컨테이너선을 타고 한국 부산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는 열흘 간의 여정에서 촬영한 사진 13점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서울 용산구 리만머핀 서울에서 개막한 캐서린 오피 개인전 전경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서울 용산구 리만머핀 서울에서 개막한 캐서린 오피 개인전 전경

이 사진들은 모두 세로로 촬영됐으며 수평선을 가운데 위치시켜 바다와 하늘의 면적이 같아지도록 했다. 이는 평등을 말하고자 한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또한 모든 사진에 바다와 하늘만 담겨 어느 해역에서 촬영된 것인지 식별할 수 있는 배경이 없다. 따라서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보고 접근할 수 있는 공유된 풍경, 풍경의 보편성이 강조된다.

캐서린 오피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한 이후에도 후보정을 전혀 하지 않으며 인화도 직접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미술학부 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배윤환 '광부들과 황금 분수대 Rumble & Crumble', acrylic, acrylic spray on canvas, 162x390cm [갤러리바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윤환 '광부들과 황금 분수대 Rumble & Crumble', acrylic, acrylic spray on canvas, 162x390cm [갤러리바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윤환 갤러리바톤 개인전 = 서울 용산구 갤러리바톤에서 서양화가 배윤환(39) 개인전이 개막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얻은 정보와 경험을 회화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동물을 의인화하는 방식으로 사람과 동물의 위치를 바꿔 현대 사회의 우화를 그려냈다.

가로 390㎝에 이르는 작품 '광부들과 황금 분수대'는 광산 내부에 사람 외에도 곰, 카나리아, 두더지, 여우 등을 함께 그렸다. 동물들의 시선은 모두 무너지고 있는 천장을 바라보지만, 사람들은 오로지 황금만을 보고 있어 동물과 전혀 다른 사람의 시각을 풍자한다.

주로 황갈색인 동물들은 다양한 색채의 인간 사회와 대비되면서 유희적으로 표현된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이타마르 길보아 프로필 사진 [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타마르 길보아 프로필 사진 [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타마르 길보아 한국 순회전 = 경기 화성시 엄미술관은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이타마르 길보아(49)의 '푸드 체인 프로젝트 팝업 슈퍼마켓' 한국 순회전을 개최한다.

기후변화와 식량난 등의 위기에 음식 쓰레기 문제를 고발하는 프로젝트다. 작가는 2013년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순회 전시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식품업체 유니레버와 협업해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의 행사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음식 조각품을 전시와 동시에 판매하기도 하며, 수익 일부는 식량 문제를 다루는 비정부기구(NGO)에 기부한다. 전시는 7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justdust@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